▲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키움 유격수 김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에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접근하고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접근했다”면서 “프로 경력을 모두 KBO리그에서 보낸 김하성은 최근 포스팅됐다. 이는 어느 메이저리그 구단이든 입찰할 수 있는 뜻이다. 토론토도 관심을 가진 구단 중 하나다”고 보도했다.

2014년 프로로 데뷔한 김하성은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 OPS 0.86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 OPS 0.920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성적을 앞세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이달 3일 공식 포스팅을 통해 30개 구단들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포스팅 공시 후 약 보름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접근했다”면서 “김하성은 토론토가 관심을 보이는 선수다. 또, 최근에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 역시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손꼽히는 내야수다. 유격수를 볼 수 있고, 아직 나이가 적다. 또, 공수 모두 출중하다”고 호평했다.

김하성과 토론토의 연결고리가 보도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3일 “토론토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유격수 보 비솃을 데리고 있지만, 비솃이 3루수나 외야수로 보직을 옮기길 원하면 젊은 타자를 추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서 김하성을 적임자로 꼽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내년 1월 2일 마감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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