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접근했다”면서 “프로 경력을 모두 KBO리그에서 보낸 김하성은 최근 포스팅됐다. 이는 어느 메이저리그 구단이든 입찰할 수 있는 뜻이다. 토론토도 관심을 가진 구단 중 하나다”고 보도했다.
2014년 프로로 데뷔한 김하성은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 OPS 0.86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 OPS 0.920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성적을 앞세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이달 3일 공식 포스팅을 통해 30개 구단들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포스팅 공시 후 약 보름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접근했다”면서 “김하성은 토론토가 관심을 보이는 선수다. 또, 최근에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 역시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손꼽히는 내야수다. 유격수를 볼 수 있고, 아직 나이가 적다. 또, 공수 모두 출중하다”고 호평했다.
김하성과 토론토의 연결고리가 보도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3일 “토론토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유격수 보 비솃을 데리고 있지만, 비솃이 3루수나 외야수로 보직을 옮기길 원하면 젊은 타자를 추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서 김하성을 적임자로 꼽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내년 1월 2일 마감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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