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2020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를 고사했다.

1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병만은 오는 19일 열리는 '2020 SBS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정중히 고사했다.

김병만은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을 10년째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계속되면서 국내편으로 포맷이 바뀐 후에도 진정성 있는 도전정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김병만은 올해도 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후 김병만은 고심 끝에 대상 후보 지명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김병만은 SBS에 대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방송인으로 너무나 큰 영광이지만, 올해는 대상 후보가 아닌 참석자로 '방송인들의 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고사했으나,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해 올 한 해 SBS 예능을 빛낸 얼굴들을 응원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김병만. ⓒ곽혜미 기자
소속사 SM C&C는 17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의 단독 보도 이후 "김병만은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고심 끝에 정중히 고사하기로 결정했다. 한 해의 활동을 격려해주신 마음은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를 마무리 하는 축제의 장에 함께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고사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상 후보의 자리는 조심스레 내려놓고, 한 해를 기억하기 위한 축제의 장에서 누구보다 큰 박수로 행사를 즐기고 축하하겠다. 유난히 힘들었던 올 해, 더 뜻 깊고 큰 즐거움을 전해주신 분들에게 이 상이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언제나 김병만의 활동에 많은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0 SBS 연예대상'은 19일 열린다. 올해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 김구라, 서장훈, 이승기 등이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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