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 3부작의 완결편을 발표하는 나얼. 제공|롱플레이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2년 9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나얼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별 3부작을 완성하는 '서로를 위한 것'을 발표한다.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가사에는 이미 헤어진 연인과의 우연한 마주침의 애틋한 상황을 담아냈다. 특히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을 비롯해 나얼의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인 만큼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남자 주인공인 배우 지수가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앉아 연인(모델 아름)과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나얼의 폭발적인 고음이 담긴 목소리와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지수의 애절한 모습이 그려지면서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 나얼의 새 싱글 '서로를 위한 것' 이미지. 제공|롱플레이뮤직
나얼은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사운드 독트린'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의 빈자리' '솔 워크' '헤븐' '스프링 송' '베이비 펑크' '스탠드 업' '블르 윙' '글로리아' '컴포터'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잇 솔 라잇'을 발표하며,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솔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수록했다.

지난 7일에는 미디어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나얼이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를 개설하며,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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