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문정원의 정원'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패션 인플루언서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남편 이휘재의 자가격리 중 맞이한 결혼 10주년 일상을 공개했다.

문정원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엄마의 다사다난 12월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문정원은 아픈 친구에게 꽃을 선물하기 위해 꽃 시장을 찾았고, "친구가 한 번 아프고 나니까 그때 되게 많은 걸 느끼는 계기였다. 요즘은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꽃송이 여러분들도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나날들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서언, 서준이를 재워두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맥주 한잔하는 게 삶의 낙"이라며 이휘재와 오붓한 일상을 공개한 문정원은 노래에 맞춰 립싱크하는 남편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며칠 뒤, 이휘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문정원은 하루 종일 쌍둥이와 함께하며 이휘재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됐다.

그러던 중 서준이는 "결혼한 거 10년 축하합니다. 아빠가 그랬어"라며 문정원에게 결혼 10주년을 축하했고, 그는 "결혼 10주년이 무슨 뜻인지 알아? 결혼한 지 10년이 됐다는 뜻이야. 그 사이에 너희 낳고, 키운 지 벌써 8년 됐다"고 말했다.

또한 문정원은 지인에게 결혼 10주년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고, 쌍둥이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방에서 자가격리 중인 이휘재에게 보냈다. 이에 "지나고 나면 이것도 추억인데 지금은 너무 슬프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이휘재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갈 무렵, 분주히 요리하던 문정원은 "이렇게 할 일이 많으면 '이렇게 하고 있는데 남편 내려와서 좀 보지' 이럴 때가 많았다.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 진짜 방 안에 거의 있다. 그런데 되게 제 마음에 평화가 왔다. 은근 믿는 구석이었나 보다. 갑자기 그 생각이 든다. 잘 해줘야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아울러 영상 말미에는 이휘재의 자가격리가 끝났고, 쌍둥이는 아빠를 위해 축하 공연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정원은 방송인 이휘재와 2010년 결혼,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군을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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