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 자비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RB 주장으로 선임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환골탈태했다고 평가받는 탕귀 은돔벨레(23)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대안으로 라이프치히RB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26)를 낙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은돔벨레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주제 무리뉴 감독은 자비처를 45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영입하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인 55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는 "더 잘해야 한다"는 무리뉴 감독의 혹평 속에 이적설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파리생제르맹과 함께 은돔벨레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은돔벨레가 토트넘 구단이 기대했던 능력을 보이고 무리뉴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떠나는 상황을 대비해 자비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자비처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자비처는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경기에 모두 출전해 1·2차전 합산 4-0 완승을 이끌었다.

자비처는 오는 2022년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끝난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무리뉴 감독이 자비처의 계약 상황에 따라 라이프치히의 매각 의지를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희망하는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라고 설명했다.

자비처는 지난 2014년 오스트리아 라피드 빈에서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194경기에 출전했다.

2015-16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팀을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으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엔 팀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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