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현.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이 출연해 '미국댁' 생활을 공개했다.

배지현은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남편 류현진이 출산 후 매일 밤마다 마사지를 해줬다"고 류현진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의 출연에 송창의에게 직접 전화까지 걸었다고. 송창의는 "류현진이 전화와서 걱정하더라. 그런 스타일이 아닐 줄 알았는데 정말 가정적이다"라고 했다.

'MLB 괴물' 류현진은 아내에게 밤마다 마사지까지 해주는 특별 외조를 자랑했다. 배지현은 "올해 제가 출산을 했는데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한창 심할 때였다. 어디 가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없고, 미국에는 산후관리 개념이 없다"며 "제가 산후조리를 못해서 안쓰러웠는지 '골반이 비뚤어졌네' 하면서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고 했다.

배지현은 남편 류현진에 대해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묵한 스타일인데, 연애할 때는 저희는 문자로 많이 했다. 그때는 호기심이 많으니까 말이 많다가, 지금은 전혀 반대가 됐다"고 했다. 조금은 서운하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남자의 리듬을 이해한다"고 쿨하게 답했다.

▲ 배지현. 출처| SBS 방송 캡처
또 "평소에도 정말 과묵하다. 마운드에서나 집에서나 표정이 똑같다. 제가 상대 타자도 아닌데 표정을 못 읽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아무래도 시즌과 비시즌이 다르다. 시즌 중에는 늘 기분이 좋게 대하고 비시즌에는 보상심리로 집안일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괴물 투수를 다루는 법을 공개했다.

아버지 류현진을 닮아 남다른 힘을 가지고 있는 7개월 딸도 자랑했다. 배지현은 "딸 키가 상위 1%다. 아직 뒤집기 밖에 못하는 시기인데 다리 힘이 제법 있다"고 딸이 아빠를 닮아 '월드클래스 하체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딸이 아빠를 닮아도 좋다. 그런데 남편 종아리가 장난이 아니라 아무래도 딸이니까 종아리만은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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