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신더가드가 2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연봉 합의를 맺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부상 재활 중인 ‘토르’ 노아 신더가드(28)가 연봉조정 신청을 피했다.

미국 ESPN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23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뉴욕 메츠와 연봉 970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로 합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연봉과 동일하다. 이로써 신더가드와 메츠는 연봉조정 신청을 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메츠 마운드를 지켰던 신더가드는 올해 3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다시 선수단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7월 평지 투구, 11월 연습 투구를 펼쳤지만, 마운드로는 돌아올 수 없었다.

연봉 인상 요인이 없던 신더가드는 결국 연봉조정 기회를 사실상 잃으면서 기존 연봉을 내년에도 받게 됐다. AP통신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가 60경기로 줄어들면서 신더가드는 970만 달러의 연봉 중 약 359만 달러만 받게 됐다“고 전했다.

내년 초 복귀 역시 어려워진 신더가드다. 최근 메츠 샌디 앨더슨 사장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신더가드의 6월 복귀는 합리적인 기대"라며 내년 중순부터 신더가드가 돌아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MLB닷컴 역시 “회복 기간 15개월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선발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추정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메츠로선 신더가드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MLB.com은 “신더가드가 전력에서 빠지는 기간은 코로나19 문제와 개막 지연 여부를 따라 달라진다. 신더가드가 돌아오면 제이콥 디그롬과 마커스 스트로먼이 이끄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015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신더가드는 통산 119경기에서 47승 3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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