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연봉 동결에 사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3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메츠와 970만 달러에 사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더가드는 연봉 조정 대상자였는데, 조정 신청을 피하면서 계약을 맺었다.

신더가드 내년 연봉은 올해와 동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60경기 시즌이 열렸다. 970만 달러가 연봉이었던 신더가드는 올해 60경기치의 연봉을 실제로 수령했다. 359만 2593달러다. 

지난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신더가드는 올해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신더가드 복귀 예정 시기는 2021년 6월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선수의 일반적인 복귀 페이스다. 샌디 엘더슨 뉴욕 메츠 사장은 신더가드 6월 복귀에 대해 "합리적인 기대"라고 말했다. 

'ESPN'은 "지난 3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더가드는 코로나19로 짧아진 2020시즌을 놓쳤다. 올스타에 선정됐던 신더가드는 2021년 시즌이 끝나면 FA(자유 계약 선수)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FA가 되는 투수들은 대부분 베테랑이다. 잭 그레인키, 저스틴 벌렌더,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 찰리 모튼 등이 있다.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투수들이지만, 대부분 불혹에 가까운 투수들이다. 기량 하락을 고려해야 하는 투수들이다.

신더가드는 2021년 FA가 되면 30대 초반이다.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약 158km/h에 가까운 신더가드는 FA 시장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문제는 부상 이력이다.

신더가드는 2017년에는 광배근 부분 파열로 7경기에밖에 나서지 못했다. 2018년에는 집게 손가락을 다쳤고 2019년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데뷔한 신더가드는 2019년까지 총 119경기에 등판해 47승 3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ESPN'은 "신더가드는 2019년 197⅔이닝을 던지며 커리어 최다 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4.28로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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