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영. 제공|프레인TP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세영이 '카이로스' 속 변신에 100만퍼센트 만족한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가 22일 16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세영은 서면으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어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카이로스'에서 1달 후의 미래와 통화하게 된 여주인공 한애리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엄마바라기 씩씩한 딸이 생각지 않았던 음모와 마주해가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짤막한 쇼트커트로 머리를 자르고 화장기도 없는 모습으로 내내 카메라 앞에 섰다.

이세영은 "외적인 부분은 기본적으로 ‘애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배우 이세영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다는 바람보다는 한애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애리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시생이다. 머리 말리는 시간마저 아까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저의 변신이 단순히 이세영의 변신이라기보다는 애리가 갖고 있는 어떤 특성으로 표현되기를 바랐다. 애리 그 자체로 보여지길 바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애리라면 화장할 시간이 절대 없다. 화장한 티가 나면 보시는 분들 집중에 방해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메이크업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었지만 그게 화면에 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항상 모니터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캐릭터적으로 봤을 때는 제가 한애리에게 크게 한 발짝 다가가는 요소로 작용한 것 같고, 제 개인적인 만족도는 ‘백만퍼센트’"라며 "너무 편하다"고 웃음지었다.

이세영은 극중 한애리의 털털한 면모가 자신과 비슷하다고도 밝혔다. 이세영은 "처음엔 애리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헤어 커트를 한 건데, 막상 잘라보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너무 편한 거다"라며 "편하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애리와 닮았다는 걸 느꼈다. 의상도 애리 의상이 소지품이 많이 들어가서 너무 좋았다"고 귀띔했다.

▲ 배우 이세영. 제공|프레인TP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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