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와 계약한 다니엘 멩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가 2021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마지막 단추는 오클랜드 출신 투수 다니엘 멩덴이다. 

KIA타이거즈는 25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000달러, 인센티브 27만 5000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다니엘 멩덴은 우완 오버핸드 투수로 신장 185cm, 체중 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뛰었다. 오클랜드에서 코치로 일했던 맷 윌리엄스 감독과는 '구면'이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멩덴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 출장 17승 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30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멩덴은 와일드한 투구 폼을 바탕으로 한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의 구위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KIA 관계자는 "멩덴은 그 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로,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기는 했지만 내년에는 구속을 회복하며 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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