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28) 영향력이 상당하다.

손흥민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이 발표한 '2020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100명' 중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2012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100명을 뽑고 있다.

손흥민은 2018년 이 명단에 처음으로 뽑혔다. 당시 78위였다. 지난해 19위에 이어 올해에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포함된 100명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순위 선정에는 71개국 출신 241명의 평가단이 참여했다. 각각 1∼40위를 매기면 그에 따른 점수를 부여해 선수의 순위를 정했다. 손흥민은 241명 중 208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2020-21시즌 뜨거운 출발을 보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로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컵 대회와 유로파리그 등을 모두 합치면 총 22경기서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건 2016-17시즌 21골이었다.

한편 가디언 선정 '2020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100명'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뽑혔다. 레반도프스키는 FIFA가 선정한 'FIFA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통틀어 55골을 폭발하며 뮌헨의 트레블 달성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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