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한국시간)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무키 베츠(빨간 모자) ⓒ폭스내쉬빌 리포터 템플 리키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행을 실천했다.

폭스17 WZTV에 따르면 베츠는 24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내쉬빌 미드타운힐스 근처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인근 경찰서에서 가족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에 참석해 선물을 기부한 것. 베츠가 기증한 선물은 모두 83명의 어린이들에게 돌아갈 양이었다.

베츠는 한 가족을 직접 만나 인기 콘솔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 5'를 선물하기도 했다. 베츠는 내쉬빌 출신 스타로 시즌 전에는 지역 한 상점에서 모든 쇼핑객들의 식료품값을 자신이 지불하고 상점 직원들에게 피자를 선물해 지역 사회를 놀라게 했다. 2018년 월드시리즈 2차전 후에는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기부한 적도 있다.

토미 위드너 미드타운힐스 경찰서장은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겐 힘든 한 해였다. 무키 베츠는 지역 사회에 선행을 실천한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츠는 올해 2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팀의 198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인 트레이드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55경기 16홈런 39타점 47득점 타율 0.292 장타율 0.58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8경기 2홈런 15득점 8타점 타율 0.296 장타율 0.409로 활약했다.

시즌 후 개인 5번째 골드글러브, 4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입증했다. NBA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WNBA 아자 윌슨 등을 제치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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