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승우가 빠진 가운데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신트트라위던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탕다르 리에주를 2-1으로 이겼다.

이승우의 결장은 경기 하루 전 예고 됐다. 지난 주말 이승우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선 판정을 받았지만,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신트트라위던도 리에주 원정 명단에서 이승우의 이름을 뺐다.

앞으로 이승우는 코로나19 재검사를 받는다.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바로 팀 훈련 복귀가 가능하다.

신트트라위던은 고전 끝에 경기를 잡았다. 전반전 신트트라위던은 리에주의 공세에 주춤했다. 슈팅 9개를 내줬고 볼 점유율(46%-54%)도 밀렸다.

하지만 스즈키 유마의 원맨쇼로 2골을 뽑아냈다. 먼저 전반 4분 유마가 오른쪽 측면에서 리에주 수비수의 공을 뺏어냈다. 이후 수비수와 골키퍼의 시선을 끌었고 완벽히 비어있던 뒤컨 나종에게 패스했다.

나종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손쉽게 골을 올렸다.

전반 15분엔 유마가 헤딩골로 직접 점수를 올렸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무런 견제 없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반 신트트라위던에게 위기가 왔다. 후반 7분 막시말리아노 카프리즈가 공 경합 과정에서 오른발로 상대 선수 왼쪽 무릎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를 보인 신트트라위던은 실점까지 허용하며 2-1로 쫓겼다.

남은 시간 신트트라위던은 5백을 형성하며 버티기에 나섰다. 골키퍼 다니엘 슈미트의 선방 퍼레이드가 나오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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