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수트 외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까.

외질은 아스널의 슈퍼스타였지만 현재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경기에 나갈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외질은 이번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외질의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라커룸 내 분열이 있었다. 주급 35만 파운드의 외질을 명단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15일 "라커룸 내 선수들 대부분이 아르테타를 못마땅해한다. 외질과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올로스를 특별한 이유 없이 명단에서 제외한 것, 니콜라스 페페의 퇴장을 두고 심한 질책을 한 것에 반발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외질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외질은 최근 팀 내 훈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외질도 복귀에 대한 의지가 크다.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과 나선 외질은 "나뿐만 아니라 아스널 사람들 모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의 상황은 모두를 짜증 나게 만든다. 물론 나는 당장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한 우리 결과가 다시 좋아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외질이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페네르바체와 협상을 했다는 소문도 들렸기 때문이다. 대신 그가 이적한다면 주급 20만 파운드의 삭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외질의 계약은 2021년 여름에 끝난다. 이 매체는 "외질이 팀을 옮긴다고 해도 아스널과 계약이 끝난 이후 움직일 수 있다. 현재 받는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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