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이 아직 2015년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에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이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에 도전한다. 리그컵에서 스토크 시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심에 100번호골을 도둑 맞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조준한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월 1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포함 3경기 동안 무승(1무 2패)에 빠졌기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울버햄튼 원정은 손흥민에게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뒤에 251경기 99골 5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개인 통산 100번째 득점까지 1골 남았다. 리버풀전 뒤에 공격 포인트가 멈춘 만큼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정조준 할 거로 보인다.

물론 일찍이 100호골을 달성할 수 있었다. 24일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 스토크 시티전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했는데, 후반 31분 전방 압박 뒤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고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완벽한 온 사이드였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되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도 "가볍게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은 어디에 있나"라며 수준 이하 오심에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부터 현재까지 5시즌 동안 174경기 64골 37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굵직한 팀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대부분 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직 울버햄튼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울버햄튼과 첫 만남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였다. 당시에 원정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20라운드에서 또 1도움을 올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17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뛴 뒤에 28라운드에서는 팔 부상으로 결장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로 범위를 넓히면, 선덜랜드,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WBA), 헐시티에 득점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 득점이 없었는데, 올시즌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골 1도움, 11라운드 아스널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무득점 징스크를 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