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인표. 출처ㅣ넷플릭스 차인표 제작보고회 생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인 손가락 흔드는 제스처에 대해 "벼락 스타로 만들어줬지만 액자에 갇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28일 오전 11시 열린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인표는 "영화 제목을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 할 때 제가 깜짝 놀라서 쳐다본다. 글자 그대로 제 이름이 영화 제목이다"라며 "저라는 프리즘을 통해 프레임에 갇힌 사람을 들여다보고 싶은 게 감독님의 목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저 역시 이 영화를 통해 26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인 손가락 흔드는 제스처에 대해서는 "저를 벼락스타로 만들어준 시그널 같은 역할을 했다. 그랬기에 손가락이 그린 액자에 갇혀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 생활을 하지 못하게 만든 의미도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전국에 ‘차인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차인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물론 그의 이미지를 마음껏 변주했다.

'차인표'는 2021년 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