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원더우먼 1984'.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말 극장가 구원투수 '원더우먼 1984'가 첫 주말 30만 관객을 모았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5~27일 주말 3일간 21만1416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30만3839명이다.

2위 '도굴'이 1만8033명, 3위 '조제'가 1만7063명, 4위 '화양연화'가 1만4626명을 모았으니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원더우먼 1984'가 접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1위 영화의 성적으로는 대단치 않지만, 빙하기에 시달리던 극장으로선 반가운 성적이다. '원더우먼 1984'의 선전 덕에 주말 3일간 관객수는 30만 명을 넘겼다. 10만 명을 겨우 넘겼던 한 주 전보다 3배 가까이 관객이 늘어났다. .

코로나19 3차 유행과 함께 연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나온 가운데, 극장을 찾는 일일 관객이 하루 1만명 대까지 급감하는 등 극장가는 전에 없던 엄혹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반가운 신작 '원더우먼 1984'의 선전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다.

2017년 나온 1편의 패티 젠킨스 감독과 주연 갤 가돗이 다시 뭉친 2편 '원더우먼 1984'는 1984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더 강한 적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여성 영웅 원더우먼의 활약상을 담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하다가 연말 개봉을 결정하면서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 연기를 결정한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같은 작품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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