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절 논란에 휩싸인 케이크를 먹고있는 솔비. 출처ㅣ솔비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솔비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케이크 시식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솔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ust a cake"라며 9분 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솔비는 9분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 말 없이 논란에 휩싸였던 케이크를 먹고 있으며, 영상 말미에는 "Just a cake, Seoul"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끝난다.

앞서 솔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빌라빌라콜라 제빵실에서 케이크 만드는 거에 푹 빠져있어요. 이 케이크도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봤는데 어때요? 너무 실험적인가요?"라며 화려한 색깔의 케이크를 자랑했다.

이어 "현대미술 케이크.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 케이크는 너로 정했음. 먹는 거 맞아요. 주문도 받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그의 '금손' 실력은 많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솔비가 만든 케이크가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Play-Doh'를 따라 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표절 논란으로 이어지자 그는 댓글을 통해 "제프쿤스 작품 보고 영감 받아서 조금 변형해서 케이크로 만들어봤어요. 그래서 현대 미술 케이크라고 태그했습니다. 아이들 클레이놀이처럼 저도 정형화된 것을 벗어나 자유로운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게시물에도 "참고로 인스타 올린 저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닙니다. 제가 만든 건 제가 먹고요"라고 글을 추가, "주문도 받아요"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 출처ㅣ빌라빌라 케이크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실제로 솔비가 해당 케이크를 4만 5000원에 판매했다는 점과 뒤늦게 판매글에 "제프쿤스를 오마주한 아트 케이크"라는 설명을 추가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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