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예빈.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강예빈이 '미스트롯2' 무대가 부끄럽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강예빈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트롯2'를 해시태그하고, 심경을 밝혔다. 강예빈은 "모두 저의 경악스러운 무대를 보고 PD님이 잘못했나, 강예빈이 잘못했나 갑론을박을 하시는데 제가 잘못했다"며 "다 제 잘못이다"고 했다.

강예빈의 심경글에 누리꾼들은 그의 '미스트롯2' 무대를 재조명하고 있다. 강예빈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홍진영의 '오늘 밤에' 무대를 선보였다.

강예빈의 '미스트롯2' 출연 소식부터 기대를 높여온 시청자들은 그의 무대에 집중했다. 그러나 강예빈은 불안정한 음정과 흔들리는 발성으로 역대 최저 하트인 하트 네 개를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트를 누른 마스터는 붐, 장영란, 장민호, 김희재 뿐이었다.

일각에서는 강예빈의 무대가 음치처럼 연출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강예빈 무대 영상에는 언짢은 표정의 심사위원 박선주 장면이 담겼고, '아무도 모르고 싶은 음치 박치 몸치 건치'라는 자막도 덧붙여졌다.

▲ 강예빈. 출처ㅣ강예빈 SNS

이러한 설왕설래에 강예빈이 제작진 잘못이 아닌, 자신의 잘못이라고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강예빈은 "솔직히 저 가르쳐주신 보컬 선생님, 댄스 선생님께도 너무 부끄러워 이름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배웠다는 게 더 웃길까 봐"라며 "근데 저는 진짜 하루도 안 빼고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진지했다는 게 더 웃기겠다"라고 자책했다.

또 부모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제가 봐도 경악스러우니 너무 부끄럽다"는 강예빈은 "저희 부모님은 연락이 안 되시고 잠수를 타신 듯하다. 미리 대충 말씀은 드렸는데 꼴찌 했다고. 이 정도일 줄은 모르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말 필요 없이 제가 부족했다. 제가 더 많이 연습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요즘 웃을 일 많이 없으신데 저를 보고 한껏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거로 저는 감사드린다.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강예빈의 솔직한 고백에 그의 SNS에는 응원글이 넘쳐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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