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주제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옛 제자와 재회를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라모스(34)의 상황을 무리뉴가 주시하고 있다. 무리뉴는 라모스와 다시 만날 희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중앙수비수 라모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는 라모스를 두고 여러 팀들이 달려들고 있다.

세비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전 중앙수비수이자 주장으로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수 생활 초반엔 오른쪽 풀백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수비수로 포지션 변경 후에도 흠잡을 데 없는 수비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보이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 뛰는 동안 100골 이상을 넣었다. 라리가 우승 5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포함 총 22개의 우승트로피를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된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라모스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사는 팀들이 많다. 내년 여름 영입하면 이적료 없이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PSG(파리생제르맹)가 라모스 영입에 적극적이다.

토트넘도 PSG 못지않게 라모스를 강력히 원한다. 견고한 수비를 중요시하는 무리뉴 감독 전술에서 라모스는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은 "라모스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있던 무리뉴 밑에서 뛰었다. 무리뉴는 첼시가 지난 이적 시장에서 PSG(파리생제르맹)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를 이적료 없이 데려온 것처럼, 경험이 많은 라모스를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무리뉴가 라모스와 재회를 바라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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