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감독 시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27)이 파리 생제르맹의 레이더에 들어갔다.

유로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잠재적인 대체 선수로 케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파리생제르맹도 옵션이다.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핵심은 음바페의 거취.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의 계약은 2022년 6월 끝난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과 달리 음바페는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을 빅클럽으로 이적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과거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케인을 점찍었다는 분석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관계는 케인의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을 키운다. 여러 영국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성공했었던 만큼 자신과 함께 했던 일부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지에선 소속 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밀란)의 파리생제르맹 이적 또는 임대를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케인은 알리·에릭센과 마찬가지로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었다.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손흥민까지 포함된 네 선수는 이른바 'DESK'라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토트넘은 케인 지키기에 나섰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4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과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팀 내 주급 상한선인 20만 파운드를 깨고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이다.

케인은 2018년 토트넘과 주급 20만 파운드 규모로 6년 재계약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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