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왼쪽)이 델레 알리(오른쪽) 외에 포그바를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드필더 영입에 총력을 다한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옛 제자'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준우승 뒤에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토트넘을 떠난 뒤에 많은 구단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굵직한 팀 차기 감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설에 불과했고 공신력 높은 매체들은 다루지 않았다. 'BBC' 등 보도에 따르면 결국 선수 시절에 주장으로 활약했던 파리 생제르맹과 연이 닿았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과 동시에 토트넘 시절 핵심이었던 선수들과 연결됐다. 델레 알리와 에릭센 영입설이 강력했다. 그중에서도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에서 밀린 델레 알리에게 관심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임대 영입을 꾀한다.

인터밀란과 1년 만에 작별이 유력한 에릭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에 델레 알리, 에릭센 외에 다른 미드필더가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포체티노 감독이 포그바 영입을 원한다'고 알렸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팬들은 '월드클래스' 포그바 영입에 환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술적인 효율성이 떨어졌고, 당시 감독과 불화설로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적료 1000억이 넘는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초반에는 핵심 전력으로 못 박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완벽한 10번 역할을 보이면서 포그바 역할이 애매하게 됐다.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에 선을 그은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은 2022년에 끝난다. 겨울 혹은 여름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적료 회수가 어렵다. 자본력이 좋은 파리 생제르맹이 다가온다면, 적절한 이적료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 포그바는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린 델레 알리보다 경기 감각이 훨씬 좋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고 두 경기를 치렀다. 데뷔전에서는 생테티엔에 무승부를 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브레스투아를 홈에서 3-0으로 대파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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