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PSG(파리생제르맹)가 부담하기에도 리오넬 메시의 연봉은 너무 많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1일(한국 시간) "PSG가 메시 영입을 노리지만, 재정적으로 볼 때 메시를 품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은 6개월 남았다. 메시는 올해 6월이면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다. 1월부터는 여러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벌일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마음이 떠났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쏟아졌다. 실제로 메시는 이적을 추진했지만 바르셀로나가 막았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메시 잔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는 메시의 이적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메시를 영입할 팀은 두 개로 압축된다. PSG와 맨체스터 시티다. 이 두 팀은 유럽에서 돈이 가장 많다. 막대한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들이다. 때문에 오래 전부터 메시 영입을 호시탐탐 노려왔다.

하지만 PSG의 재정 상태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수익 감소로 큰 재정 타격을 입었는데 PSG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 메시의 높은 연봉도 문제다. PSG는 메시보다 앞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정했다. 그런데 네이마르, 음바페에게 안길 연봉도 만만치 않다.

네이마르, 음바페를 눌러 앉히면서 메시까지 데려오려면 부담해야 될 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아무리 돈 많은 PSG로서도 어려운 일이다.

'스포츠몰'은 "메시의 엄청난 연봉을 PSG가 내기 쉽지 않다. 메시는 연봉이 6000만 유로(약 800억 원)에 달한다. 네이마르는 3000만 유로(약 400억 원)고 음바페와도 막대한 규모로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 3명의 연봉으로만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가 지출된다. PSG가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를 모두 잡는다는 건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