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옥.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베테랑 배우 김혜옥이 100편 가까운 출연작에도 작품할 때마다 떨린다고 털어놨다. 

김혜옥은 11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드라마토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드라마토크에는 배우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인 아나운서가 맡았다.

1980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혜옥은 이번이 무려 98번째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혜옥은 "늘 새롭고 늘 울렁증이 발동한다. 항상 많이 했다는 느낌이 안 든다. 처음 하는 느낌이고 무섭다. 공포감이 매번 지배한다"면서 "하지만 그에 불구하고 한다. 그럼에도 결과가 나온다. 많은 세월 연기했는데도 설레고 공포스러운 건 어느 작품을 해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처음처럼 새롭다"고 밝혔다. 

김혜옥은 "요리하기"보다는 "연기하기"라면서 "요리를 잘하지는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 시어머니도 나가서 돈 벌고 남한테 부탁하라 하셨다. 거기에 용기를 얻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이가 드니까 지금은 요리도 배우고 싶다. 식구들을 위해 맛있는 걸 해주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밥이 되어라'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일일극이다. 11일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1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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