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원. 출처ㅣK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35년 차 국내 최장수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부활의 거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히트곡메이커 작곡가 겸 대한민국 3대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은 음악은 물론 각종 예능과 CF에서 부캐 ‘국민 할매’로 맹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션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제작진에게 자신을 거쳐간 이승철, 박완규 등 수많은 ‘부활’의 역대 보컬리스트 중에서 한 명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그가 찾는 사람은 바로 부활의 ‘찐팬’들이 아직까지 최고의 명반으로 기억하는 6집의 보컬리스트였던 김기연이다.

김태원과 함께 출연한 박완규는 “김기연은 ‘부활’에 합류하기 이전에도 언더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하이톤과 가창력으로 인정받았던 가수”라 극찬했다.

하지만 김태원은 “갚고 죽어야 할 빚”이라고 자책하며 김기연을 자신의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꼽았다고 한다.

박완규 역시 “부활 공연 때 역대 보컬들이 한 번씩 오는데 유일하게 그 분은 한 번도 온 적이 없다”며 아쉬워해 대체 어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것인지, 또 김태원이 김기연과 다시 만나 마음 속에 쌓아둔 오랜 빚을 갚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녹음실에서 펼쳐진 부활 라이브 공연을 직관하던 현주엽은 휴대 전화로 촬영할 정도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중간중간에는 폭발적인 고음과 심금을 울리는 부활의 명곡들이 소개된다고 해 이를 듣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원이 직접 밝힌 비운의 가수 김기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13일 오후 8시 30분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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