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빈은 12일 자신의 SNS에 "결혼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저는 앞으로 심은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고 낭만적인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12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함께 연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약 8개월 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이를 지켜보며 가족, 친지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올리기로 했다.
전승빈은 심은진에 대해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며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낀다"고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며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 저와 심은진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전승빈이 쓴 글 전문이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 였습니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 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봅니다.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21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