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진(왼쪽), 전승빈. ⓒ스포티비뉴스DB, 제공ㅣ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배우 전승빈과 법적 부부가 됐다.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12일 심은진과 전승빈이 이날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친지 가족들만 초대한 간소하게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만나,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이어왔다. 드라마에서 심은진은 전승빈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이들의 사랑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 특히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맺어, 축하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심은진은 전승빈과 결혼 반지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줍지만 고백하려 한다"며 1월 21일부로 전승빈과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고 했다.

심은진은 "연애 1년도 안돼서 결혼하는 것은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마시라"며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남편이 된 전승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은진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결혼식 날짜는 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다"며 결혼 생활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전승빈 역시 심은진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전승빈은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는 전승빈은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저와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 심은진(왼쪽), 전승빈. ⓒ곽혜미 기자,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제공

1981년생인 심은진은 1998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킬러' '배신' '야야야' '우연' '겟 업' '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6년 드라마 '대조영'을 시작으로 '스타의 연인' '태양을 삼켜라' '노란복수초' '사랑도 돈이 되나요' '야경꾼 일지' '부잣집 아들' '사랑이 오네요' '빅이슈'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배우로 존재감을 알렸다.

심은진보다 5세 연하인 전승빈은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연기자의 길을 시작했다.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으로 데뷔한 그는 '애자 언니 민자' '천추태후' '자유인 이회영' '근초고왕' '대왕의 꿈' '장비록'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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