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인영, 전승빈, 심은진(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KBS,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40)과 법적 배우자가 된 배우 전승빈(35)이 이른바 '환승 결혼'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심은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알린 게시물에 "유부남하고 연애하신 거냐. 아니면 남자가 속인 거냐. 축하 못해드리겠다. 속인 거면 하루 빨리 탈출하라"는 댓글을 받고 "기사 다시 찬찬히 보시길 바란다. 그런 일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이어 현 상황에 의혹을 품은 노골적인 댓글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혼하자마자 재혼? 시기도 그렇고 사람들이 할 말 많지만 안하는 듯. 실망이네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심은진은 "숨기거나 걸릴 게 없다면 시간의 짧고 길음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많이 실망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의혹 댓글에도 심은진은 "그런 일이 아니니 너무 걱정마시길 바라겠다"거나 "확실하지 않은 비방 댓글은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심은진은 12일 배우 전승빈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두 사람은 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어 8개월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승빈의 전처 홍인영이 이 소식을 접한 뒤 개인 SNS에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을 게시하며 "2020년 4월에 이혼했는데 이야기를 정도껏 해야지.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2016년 결혼해 2020년 4월 이혼했다. 심은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전승빈과는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이 끝나갈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나쁜 사랑'은 2020년 5월 29일 종영한 작품이다. 시기 상 전승빈의 이혼과 심은진과의 연인 관계 발전에 약 한달 정도의 텀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홍인영은 전승빈의 이혼 시기와 심은진과의 열애 시기가 겹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전승빈의 '환승 이혼'을 두고 추측이 커졌고, 전승빈은 "이혼한 시점은 2020년 4월이 맞지만 이미 2019년 부터 사이가 좋지 않아 별거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전승빈은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연기자의 길을 시작했다.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으로 데뷔한 그는 '애자 언니 민자' '천추태후' '자유인 이회영' '근초고왕' '대왕의 꿈' '장비록'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

심은진은 1998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킬러' '배신' '야야야' '우연' '겟 업' '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6년 드라마 '대조영'을 시작으로 '스타의 연인' '태양을 삼켜라' '노란복수초' '사랑도 돈이 되나요' '야경꾼 일지' '부잣집 아들' '사랑이 오네요' '빅이슈'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홍인영은 2001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고, 한 이동통신사 광고를 통해 '공대 아름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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