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윰댕 사회관계망서비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유튜버 윰댕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윰댕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프로필 촬영본이 나와서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장문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란색 정장을 차려입은 윰댕이 갸름해진 얼굴을 뽐낸 모습이 담겼고, 이에 대해 그는 "신장이식하고 스테로이드 복용하면서 48에서 72까지 총 24kg가 쪘었어요. 근력운동과 유산소가 함께 되다 보니 어느 날 살이 쏘옥 빠져있더라"라고 다이어트 성공을 알렸다.

그러면서 윰댕은 "4년 반 동안 온갖 다이어트를 해보고 다시 요요를 겪으며 이대로 포기할까 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드디어 성공했다. 신장이식 후에 체중이 많이 늘면 하나밖에 없는 신장에 무리가 가서 꼭 체중 감량이 필요했었다. 실제로 살을 빼고 나니 크레아티닌 수치도 1.4에서 1.1대로 떨어졌다"고 기뻐했다.

윰댕은 수년 전 신장 질환을 진단받아 신장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부기,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지만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아 많은 박수를 받게 됐다.

윰댕은 유튜브 구독자 약 75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솔직한 입담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편인 대도서관과 함께 스타 크리에이터 부부로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다음은 윰댕 글 전문이다.

프로필 촬영본이 나와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신장이식하고 스테로이드 복용하면서 48에서 72까지 총 24kg가 쪘었어요.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약이지만, 식욕이 엄청나게 늘고, 비정상적으로 지방을 축척시켜서 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요.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 문페이스 부작용도 심하구요. 병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써보신 분들은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변화들이 감정도 우울하게 만들더라구요.

작년에 우연히 시작한 필라테스. 운동이 재밌다는 걸 느끼게 해주신 우리 기쁨쌤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여러 운동들에 관심이 생겼고 라틴댄스, 방송댄스, 헬스, 테니스, 수영, 볼링 등을 시작했어요. 유산소 운동을 싫어하던 저에게 라틴댄스는 정말 신의 한 수 였습니다!!! 근력운동과 유산소가 함께 되다 보니 어느 날 살이 쏘옥 빠져있더라구요 (웅겸쌤 혜리쌤 감사해요!)

4년 반 동안 온갖 다이어트를 해보고 다시 요요를 겪으며 이대로 포기할까 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신장이식 후에 체중이 많이 늘면 하나밖에 없는 신장에 무리가 가서 꼭 체중 감량이 필요했었어요. 실제로 살을 빼고나니 크레아티닌 수치도 1.4에서 1.1대로 떨어졌습니다. (정상인 0.7~1.0 정도) 요즘은 눈바디 체크할 때마다 뿌듯해요ㅋ 복근도 생기고 등근육도 생기고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증가했어요.

신장이식 홍보대사로써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병으로 내 삶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걸.

올해는 더 많은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몸도 건강하게 챙기고 일도 열심히!!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까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다들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늘 감사드려요.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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