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소울'의 힘은 셌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과 함께 하루 6만 관객을 모으며 얼어붙었던 박스오피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지난 20일 하루 6만166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원더 우먼 1984'의 오프닝 스코어 5만1214명보다 높은 기록으로 2021년 새해 극장가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울'의 첫 날 성적은 피트 닥터 감독의 전작으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첫날 6만8222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나지 않아 향후 흥행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이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웟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소울'의 선전에 힘입어 평일 하루 1만명대 관객을 채 벗어나지 못했던 일일 총관객은 전날 1만344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7만1631명으로 나타났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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