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고 다시 돌아온 프로농구 소식이다. 

먼저, 이벤트로 대체된 올스타전 기간에 어떤 행사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볼까.

지난 15일 금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 3일에 걸쳐 KBL TV에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김종규, 이정현, 김시래가 둘째 날에는 김낙현 송교창이,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허웅, 허훈 형제와 특별 게스트 허재 감독까지! 여러분을 찾아뵀다. 

농구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휴식기 동안 덩크슛 콘테스트와 3점 슛 콘테스트가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각 구단에서 추천한 후보 영상을 대상으로 팬들이 SNS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우승자를 뽑았다.

먼저 덩크슛 콘테스트 영예의 1위는 부산 KT 김영환 선수다.

총 744표 중 188표를 얻은 김영환은 지난해 12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 14번째 시즌 만에 개인 통산 첫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3점 슛 콘테스트 우승자는 역시 부산 KT에서 나왔죠 양홍석 선수로 선정됐다. 

양홍석은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0.6초 전 터뜨린 연장으로 가는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해당 장면은 총 872표 중 191표를 받았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현시점, KBL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들이 팀의 주축으로 올라서면서 농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후보들에는 부산 KT 박지원, 원주 DB 이용우, 서울 SK 오재현, 그리고 전자랜드 이윤기가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오재현은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었지만 1라운더들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재현은 본인의 키보다도 무려 12cm가 더 긴 198cm의 윙스펜을 통해 스틸에 강점을 보이며 속공에 능하다. 

또 1번치고는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돌파는 더 위력적이다. 

오재현은 2라운더 최초로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제2의 김선형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 기록이 몇 경기까지 이어질지 주목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나온 혹은 나올 다양한 소식 및 기록들 짚어볼까.

먼저 19일에 개막한 D 리그 2차 대회에서 1차 D 리그 준우승팀인 국군체육부대는 빠진다고 한다. 

전주 KCC가 19일 경기 승리하면서 11연승을 이어갔죠? KCC는 곧 팀 자체 최다 연승인 12연승 타이에 도전한다. 

또 KCC의 이정현이 19일 경기에 출전하면서 450 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기록은 무려 2010년 10월 15일부터 이어진 기록인데요, 정말 금강불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하다. 

온라인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자 김영환은 올 시즌 평균 12.9득점으로 2012-2013시즌 평균 13득점 커리어 하이 시즌과 근접해지고 있다.

38살의 나이에도 펄펄 나는 김영환이다. 

역시 주장으로서 본보기를 보이는 서울 삼성 김동욱도 스틸 4개만 더하면 KBL 역대 34번째 500스틸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시즌엔 맏형들이 더욱 날개를 다는 해인 것 같다. 

이렇게 지난 올스타 휴식기 소식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프로농구 소식 전해드렸다.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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