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4일(한국시간) 4년 뒤 2025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를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5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이다. 그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타율 0.317, OPS 0.969, 22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신인왕 투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60경기 풀타임 시즌을 뛰었다. 타율 0.277, 17홈런, 45타점, OPS 0.93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으며, MVP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01, 39홈런, 98타점, OPS 0.956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야구에서 타티스 주니어만큼 역동적인 선수는 없다. 그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지난 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처음으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8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를 했다"며 지난 시즌 활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타력과 주력을 함께 갖춘 드문 선수인데, 그는 1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 2.6 UZR/150(150경기 기준으로 환산한 얼티메이트 존 레이팅)을 기록했다. 이후 골드글러브로 수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가 2025년에 MVP를 받지 못한다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3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차지했다. 4위는 현재 최고의 선수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이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도 그는 여전히 최고 야구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20년 53경기에서 17홈런 46타점, 타율 0.281, 출루율 0.390, 장타율 0.603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5위로 마쳤다. 그가 거둔 최악의 성적이었다. 부진한 한해였다"고 말했다.
▲ 마이크 트라웃.

매체는 "트라웃이 2025년에도 여전히 위대할지를 묻기 보다는, 에인절스에서 앞으로 몇년 안에 그를 데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를 물어봐야 한다"며 트라웃 활약을 앞세우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에인절스를 꼬집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워커 뷸러는 6, 7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루수로 13위에 선정됐다. 토론토 유격수 보 비솃은 16위, 다저스 코리 시거는 2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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