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더 비기닝' 김성오.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루카: 더 비기닝' 김성오가 김홍선 PD의 급한 성격을 폭로했다. 

김성오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루카: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에서 "PD님 성격이 솔직히 차분하지는 않다. 그래도 PD님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홍선 PD는 "일반적으로 예상되지 않는 결말이 '루카'의 매력이다. 전작들은 강한 사건 중심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배우들이 보는 시선들을 주관적으로 보는 데 중점을 뒀다. 배우들이 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연출자들이 판타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환경이나 여건도 맞아야 하고, CG나 액션도 맞아야 해서 어려운 작업이다. 그런데 대본이 매력적이라 시도하고 싶었다"고 '루카'를 설명했다. 

또 김 PD는 등산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등산하는 분들도 피하고 싶은 산이 있다더라. 저도 이런 장르를 피해왔다. 이번에는 올라야 될 것 같았다. 지금 느낌은 잘했는지는 모르겠고, 안전하게 올라갔다 내려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김성오가 거들었다. 김성오는 "첫 촬영부터 3회차까지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다. 차 안에서 찍는 신인데,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리고 '레디 액션'소리도 또 들리더라. 그래서 연기를 시작해도 맞는지 혼란스러웠다. 그만큼 저희 작품은 한 회당 액션, 감정 등 찍어야 하는 장면들이 많다"며 운을 뗐다. 

김성오는 "PD님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차분하시기보다는 '빨리빨리 파이팅'하시는 성격이라, 모든 스태프분들이 저처럼 초반에 당황스러워했을 것 같다. PD님의 의지와 파이팅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잘 간 것 같다. 덕분에 우리가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PD도 김성오의 말에 "공감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루카: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세상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가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오는 2월 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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