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효진 PD.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 공개 후 출연진 반응은 어땠을까.

'범인은 바로 너'의 조효진 고민석 PD는 28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공개되는 날 저녁때 멤버들이랑 피드백을 나눴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박민영 씨가 'PD님 이거 생각보다 되게 재밌는데요'라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효진 PD는 "본인들은 현장에서 추리한다고 정신없고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어느 결과물이 나오는지 알 수 없다. 다른 쪽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고 그래서 출연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유재석 씨도 그렇고 이광수 씨도 그렇고 방송 나간 게 괜찮다 이야기해 줘서 저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민석 PD 역시 "시즌3이다 보니까 '케미'와 호흡이 많이 좋아져서 그만큼 몰입을 했던 거 같다. 그래서 공개됐을 때 더 만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아끼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조효진 PD는 "사실 (유재석에게) '나는 형이 참여 안 하면 이 프로그램 쉽지 않을 거 같다'고. 상황 설정 속에 들어가서 롤플레잉하고 웃음을 뽑아내야 하고 탐정 개개인 캐릭터도 뽑아줘야 하고. 유재석 씨가 없었으면 이 프로그램 하지 않았을 거 같다. '범바너'라는 프로그램은 유재석 씨 없었으면 자신 있게 기획하기 쉽지 않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이 안 한다하면 다른 거 만들어서 먹고 살게요' 이야기했었던 거 같은데 그 정도로 이 프로그램 전체를 끌어가는 데 있어서 유재석 씨 롤이라는 건 다른 출연자들도 열심히 해줬지만 (유재석의) 캐릭터 짚어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딥하게 진행하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광수 씨나 시즌 2부터 들어온 이승기 씨나 여러 가지 웃음들을 만들어줬고 추리에 있어서는 특화될 수밖에 없는 박민영. 특히 김세정, 엑소 세훈이 시즌3 들어오면서 추리 쪽에서 늘어버린 모습 보여줘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기분 좋기도 하고. 모든 탐정단 멤버들이 열심히 해줬고 애착 갖고 있었고 캐릭터 만들어지는 거에 좋은 웃음 만들어줬기 때문에 서로 친해져가면서 '케미'들이 더 좋아졌다"며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에 지난 22일 공개됐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