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린. 출처ㅣ더블패티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배우로 데뷔를 앞둔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배주현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아이린은 다음달 1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 언론배급시사회와 온라인 간담회에 주연배우로 참석한다.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연기 주연작인 '더블패티'를 통해 그룹 레드벨벳 멤버가 아닌 홀로 대중 앞에 나서는 첫 무대인 셈이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 무비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로 활동하며 글로벌 K팝 스타로 활약 중인 아이린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본명인 배주현이라는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선다. 앞서 웹드라마에 출연한 이력은 있지만,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의 첫 주연으로 나서는 이번 작품은 아이린에게도 앞으로의 연예 활동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다.

아이린은 이번 작품에서 앵커 지망생 역을 맡기 위해 전문 아나운서에게 직접 레슨을 받는 등 남다른 노력을 쏟았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대중 앞에 당당하게 나선 만큼 스크린 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특히 아이린은 최근 이른바 '갑질 논란'이라는 뼈아픈 실책으로 한동안 자숙기를 보냈던 바 있다. 아이린은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전했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사건 이전처럼 호의적이고 따뜻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작품으로만 평가받아도 살벌한 무대에서 외적인 논란으로 인상이 흐려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 멤버들을 떠나 홀로 공식석상에 나서는 만큼, 아이린이 이번 '더블패티' 간담회를 통해 어떤 소감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더블패티'는 오는 2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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