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9일(한국시간) "토론토 역사상 가장 큰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역대 3번째로 큰 계약을 맺은 선수다.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었다. 2018년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 소속팀 LA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고, 류현진이 수락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첫 FA 때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팀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 최고 왼손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 상을 수상했다.

MLB.com은 류현진 계약을 돌아보며 "2019년 12월 류현진과 토론토 계약은 팀 계획이 어떻게 변경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예시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경쟁팀이 되기 위해서는 1, 2년 정도가 더 걸릴 수 있었지만, 에이스급 재능인 류현진은 그 시기를 앞당겼다.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터뜨릴 준비가 됐을 때, 류현진은 여전히 중요한 선수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토는 4년 동안 매년 2000만 달러, 총 8000만 달러를 보장했다. 류현진은 짧았던 2020년 데뷔 시즌에 뛰어났다. 그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으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짚었다.

MLB.com은 "류현진은 개막일 직전에 34세가 되는데, 남은 계약 3년 동안 보여줄 많은 게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여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FA 최고 계약은 조지 스프링어 영입이다. 스프링어는 이번 오프 시즌 토론토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위는 포수 러셀 마틴으로 5년 8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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