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덤 웨인라이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덤 웨인라이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웨인라이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잔류할 예정이다.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의 상징적인 선발투수다. 2000년 드레프트에서 1라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들어왔다. 그는 2003년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 선수가 됐다. 200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공을 던졌다.

올해 39세를 맞이하는 웨인라이트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성적은 393경기 등판, 2169⅓이닝 투구 167승 98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올스타 3회 선정, 골드글러브 2회 수상, 사이영상 투표 2위 2회, 3위 2회에 이름을 올렸다. 실버슬러거 수상도 한 차례 있으며, MVP 투표에서는 8위에까지 올라봤다.

지난해 웨인라이트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15로 활약했다. 잭 플래허티, 김광현, 다코타 허드슨 등과 함께 로테이션을 돌았다. 웨인라이트가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허드슨은 지난해 9월 토미존 수술을 전열에서 빠졌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마이콜라스가 돌아오면서 플래허티, 김광현, 마이콜라스로 주축 선발 로테이션이 갖춰졌다.
▲ 김광현

세인트루이스는 거기에 웨인라이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선발진 깊이를 더했다. 39세이긴 하나 웨인라이트 기량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웨인라이트 잔류로 3선발 수준으로 평가를 받던 김광현 선발 순위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웨인라이트 재계약 소식을 전한 헤이먼은 "세인트루이스는 이제 팀 또 다른 전설인 콜튼 웡과 야디어 몰리나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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