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알린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4․토론토)의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MLB)가 선정한 ‘현 시점 최고 선발투수 TOP 10’에 2년 연속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 네트워크는 29일(한국시간)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현 시점 최고 선발투수 TOP 10’을 발표했다. MLB 네트워크는 자체 순위 산정 프로그램인 슈레더 시스템을 통해 매년 이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슈레더 시스템은 해당 선수들의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류현진은 지난해 이 부문 전체 5위, 좌완으로는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것에 이어 올해도 6위에 안착했다. 

슈레더 시스템이 선정한 TOP 10은 제이콥 디그롬, 게릿 콜, 맥스 슈어저, 트레버 바우어, 셰인 비버,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디넬슨 라멧, 애런 놀라, 워커 뷸러였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다르빗슈 유는 명단에 없었다.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해도 맹활약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기록한 류현진의 ‘TOP 10’ 진입은 예견된 일이었다. 류현진은 최근 2년간 41경기에 선발 등판, 19승7패 평균자책점 2.4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42의 평균자책점은 2년간 리그 1위(규정이닝 소화 기준)다. ‘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10위(6.6)다.

한편 팬들이 선정한 순위는 제이콥 디그롬, 게릿 콜, 맥스 슈어저, 트레버 바우어, 셰인 비버, 다르빗슈 유,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순으로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칼럼니스트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비버, 디그롬, 콜, 다르빗슈, 애런 놀라, 뷸러, 바우어, 루이스 카스티요, 루카스 지올리토, 클레이튼 커쇼를 'TOP10'에 선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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