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마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트레이드로 합류할 예정인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각오를 남겼다.

28일 마츠는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토론토는 션 리드-폴리, 옌시 디아스, 조시 윈코우스키를 뉴욕 메츠에 내줬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여러 FA(자유 계약 선수)와 접촉했다.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내야수 마커스 세미언과는 1년 1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도 영입하며 내야진을 강화했다.

그러나 에이스급 선발투수 영입은 없었다. 지난해를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한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선발투수를 찾고 있었지만, 성과는 없었다. 지난해 함께 뛰었던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에 사인했지만, 부족했다. 토론토는 이날 마츠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마츠는 "토론토에 입단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 가운데 하나다.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복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토론토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마츠는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 72순위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마츠는 9경기에 등판해 5패 평균자책점 9.68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2019년으로 32경기 등판 160⅓이닝 투구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21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2경기 등판, 579⅔이닝 투구, 31승 41패 평균자책점 4.35다.
 
마츠를 영입했지만, 토론토는 여전히 에이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에이스급 선발투수가 없다. 28일 MLB.com은 해당 사안에 대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토론토가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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