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위민으로 이적한 조소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리더이자 미드필더 조소현(32)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손흥민(29)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역사를 만들었다.

토트넘 위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소속 조소현과 완전 이적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등번호는 11번이다.

지난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성인 축구 무대에 데뷔한 조소현은 2011년 국내 여자축구 최강팀인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했다.

실력이 좋아 해외 진출 권유가 많았고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에 입단했다. 2018년에는 아발드스네스(노르웨이)에서 뛰었고 2019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영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WSL에는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이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공격수지만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이금민(맨체스터 시티WFC)도 지난해 진출해 3명이 불꽃 경쟁을 벌이게 됐다.
 
조소현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A매치 126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토트넘은 '조소현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극찬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이적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2월1일 지소연의 첼시전 출전이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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