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킬리앙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에게 관심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영입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만약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지 않는다면,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에 매물로 내놓으려고 한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모나코 시절부터 유럽 최고 유망주로 평가됐고,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네이마르, 디 마리아 등과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4시즌 동안 147경기 106골 59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기간은 2022년에 끝난다. 프랑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에 미온적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뒤에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재계약 협상은 잘 들리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일단 네이마르보다 음바페 잔류에 총력을 다한다. 내년이면 자유계약대상자(FA)로 풀리는 만큼, 이적료 0원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새로운 갈락티코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리버풀도 음바페에게 접근할 모양새다. 리버풀은 2018년 겨울 버질 판 데이크에게 당시 역대 최고 중앙 수비 이적료를 투자한 뒤에 대형 영입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 수비 포지션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지만 공격력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마누라(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라인이 있지만 최근에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실제 모하메드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살라는 최근에 리버풀에서 뛰는 것에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한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은 꿈이라는 말을 해 팬들에게 빈축을 샀다.

관건은 몸값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천문학적인 이적료까지는 아니겠지만 엄청난 연봉이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질 거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음바페 미래를 전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재정이 되지 않는다. 계약 만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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