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오전 "세인트루이스가 콜로라도 아레나도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의 연봉을 보조할 계획이다. 계약은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MLB),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를 통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아레나도를 둘러싼 트레이드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었다.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8홈런 26타점 타율 0.253에 그쳤으나 메이저리그 통산 골드글러브를 8차례, 실버슬러거를 4차례 수상했고 2015~2019년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된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특히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골드글러브 수상을 한 시즌도 빼먹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통산 성적은 1079경기 235홈런 760타점 649득점 타율 0.293, 출루율 0.349, 장타율 0.541이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로 뽑힌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야디어 몰리나와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선발, 포수 배터리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내야 전력도 보강했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적인 김광현에게도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 소식이다.

다만 로젠탈 기자는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공식 발표는 오늘 밤이 아니라 이번 주말을 지나야 할지도 모른다. 아레나도는 먼저 자신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수정해야 하고 올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도 손봐야 한다. MLB와 선수노조 승인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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