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라모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5)를 원하는 팀들에겐 기쁜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계약이 끝나는 라모스와 한 달 전부터 재계약 논의를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세비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전 중앙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며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수 생활 초반엔 오른쪽 풀백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수비수로 포지션 변경 후에도 흠잡을 데 없는 수비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보이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 뛰는 동안 100골 이상을 넣었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뛰어나면서 득점 감각까지 갖췄다. 여기에 라리가 우승 5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포함 총 22개의 우승트로피를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된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라모스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사는 팀들이 많다. 내년 여름 영입하면 이적료 없이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PSG(파리생제르맹)가 지난해부터 라모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이적 시장에서 첼시로 떠난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의 빈자리를 라모스로 메울 생각이다. 무엇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꿈꾸는 PSG에게 라모스의 우승 DNA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PSG외에도 라모스 영입을 노리는 팀들은 많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모스를 지도한 바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재회를 원하고 있다.

여름이 되면 라모스의 인기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30대 중반에도 이적료가 없다는 점 때문에 라모스가 고를 선택지는 다양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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