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FOX스포츠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새로 합류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판타지 랭킹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판타지 랭킹을 매겼다. 전문가 3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들은 1루수와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선발투수, 우완투수로 분류됐다.

전체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차지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번 조사에서 1위표 2개와 2위표 1개를 받고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위로 이름을 올려 존재감을 드러냈고,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뒤를 따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이름도 여럿 보였다. 먼저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류현진은 전체 87위, 선발투수 26위로 이름을 올렸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나 뉴욕 양키스 게릿 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 등 1~3위 그룹은 물론 샌디에이고 디넬슨 라멧, 시카고 컵스 카일 헨드릭스에게도 밀리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전체 285위, 선발투수 8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로 메이저리그로 합류한 김하성도 당당히 포함됐다. 전체 221위 그리고 2루수 20위, 유격수 29위로 평가됐다. 2루수 부문에선 다저스 유망주 가빈 럭스와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보다 높은 순위였고, 유격수 부문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윌 카스트로나 탬파베이 레이스 윌리 아다메스, 조이 웬들보다 상단을 차지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조차 하지 못한 김하성은 야후스포츠가 올해 처음 발표한 판타지 랭킹에서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이번 판타지 랭킹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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