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에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수가 돌아온다. 버질 판 데이크(29)가 4월 복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판 데이크는 2018년 1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7500만 파운드(약 1107억 원)를 사우샘프턴에 지불했고 충분한 가치를 했다. 리버풀은 판 데이크 영입 뒤에 단단한 수비를 구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그토록 바랐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골키퍼 픽 포드와 볼 다툼 도중에 무릎이 돌아갔다. 리버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판 데이크 이탈 뒤에 부상 악령이 덮쳤다. 미드필더와 수비에서 연달아 부상이 생기면서 베스트 라인업에 타격을 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밀렸던 A매치 일정과 빡빡한 유럽대항전에 선수들이 혹사를 당했다.

그나마 공격 라인이 있어 버틸수 있었지만, 과거처럼 100% 총력전을 할 수 없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전술과 리더십으로 최대한 버텼는데 최근에는 공격까지 집중력을 잃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렸던 팀이 20경기 10승 7무 3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3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판 데이크가 오는 4월에 돌아올 전망이다. 판 데이크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무모한 태클에 장기 부상을 당했고, 10월부터 재활에 매진했다"고 알렸다.

판 데이크는 부상 뒤에 두바이에 회복훈련 캠프를 차렸고 구슬땀을 흘렸다. NAS 시설에서 회복하면서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최근에 UFC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도 판 데이크가 조속히 돌아오기를 바랐다. 매체는 "조엘 마티프가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조 고메즈가 복귀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이다. 유로 2020 출전도 알 수 없다. 현재 수비진으로 시즌 종료까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다. 클롭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 종료 전에 수비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심각한 리버풀 현재 수비 상황에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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