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최지만(뒷줄 오른쪽)이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내훈련 종료를 알렸다. ⓒ최지만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30)이 미국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최지만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과 찍은 기념사진과 그동안의 훈련 영상을 올리며 국내훈련 종료를 알렸다. 이어 “비시즌 모두 파이팅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11월 다시 모이자”면서 자신은 물론 겨우내 함께 고생한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지만은 지난달부터 kt 위즈 외야수 김도현, 이상원 트레이너 코치,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 등과 함께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날 SNS로 올린 사진에도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각각 제주도와 김해로 내려간 점과 달리 최지만은 고향 인천에서 자택과 숙소를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지만의 훈련을 도운 이상원 코치는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귀국 후 개인 스케줄을 최소화하고, 조금씩 보강운동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비롯해 간단한 기술훈련과 배팅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최지만의 훈련 장면. ⓒ최지만 SNS
한편 최지만은 최근 연봉 문제로 주목받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185만 달러를 제시한 반면, 선수 측은 245만 달러를 요구하면서 양쪽의 연봉 줄다리기는 조정위원회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지만은 이와 관계없이 몸을 착실히 만들면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또, 본인의 훈련 영상을 간간이 SNS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달간 컨디션을 끌어올린 최지만은 2월 중순 즈음 미국으로 건너가 탬파베이의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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