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출처|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재혼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구라는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아내에게 잘 하는 남편이라고 스스로를 자랑했다. 

이날 김구라는 조갑경, 홍서범 부부, 김태원과 함께 전진, 류이서 부부의 신혼집 집들이에 참석했다. 김구라의 아내는 '동상이몽2' 촬영에서 전진, 류이서 부부가 예쁘다고 언급했던 화분을 기억했다가 직접 구입해 선물하고, 샤워기 필터까지 함께 챙겨보내는 센스를 자랑했다. 

홍서범은 아내 조갑경과 티격태격하다 김구라에게 "집안일을 잘 하느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잘 도와준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전진, 류이서 부부가 한상 가득 차린 대게를 먹던 홍서범은 "(김)구라가 자기 와이프한테 얼마나 잘 하는데"라고 했고, 김구라는 "나 잘 해"라고 뿌듯해했다. 

홍서범은 "지난번에 대게집 갔는데 살을 다 발라주더라"라고 했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구라는 "형이 잘못 얘기했다. 게살 같은 건 집사람이 저를 잘 발라준다. 저는 대신 커피 같은 걸 사다 나르고 이런 걸 잘 한다. 설거지는 원치 않아서 안 한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아내를 위해 자신이 바뀌었다고 했다. 

김구라는 "형도 해줘"라고 했고, 홍서범은 "난 할 줄 몰라"라고 해 조갑경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홍서범은 지지 않고 "난 구라한테 깜짝 놀랐다"고 한술 더 떴고, 조갑경은 "나도 오빠한테 깜짝 놀랐다"고 머리를 싸맸다. 

김구라는 재혼한 아내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계속 표현했다. 조갑경이 "김구라 와이프를 직접 만나 보니 정말 좋더라. 게집에 늦게 갔는데 살을 다 발라서 나한테 주더라. 사람마다 세심하게 챙긴다 "라고 칭찬했고, 김구라는 "우리 와이프가 그런 거 잘 한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나도 아내한테 잘 한다. 오늘 눈 오지 않았냐. 눈 왔는데도 커피 뽑아서 쓱 들어가니까 동네 아주머니가 '이 눈을 뚫고 커피를 뽑아 오셨냐'고 놀라더라"며 자신도 못지 않게 아내에게 정성을 쏟는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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