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16일 SBS에 따르면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활동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도 SBS 스포츠 중계, SBS 유튜브 프로그램 등에서 유연하게 활동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도쿄 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있는 만큼 배성재의 활동이 SBS에게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SBS 관계자는 "사표 제출 외 다른 부분은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았다.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올 초 SBS에 사의를 표명했다. 고위 관계자들이 발벗고 나서 그의 퇴사를 만류했으나 스포츠 중계에 더 큰 뜻을 품은 그의 의지를 SBS가 결국 꺾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방송국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 왔다. 특히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계·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도맡아 중계했다. 또 '생방송투데이', '모닝와이드', '한밤의 TV연예', '매직아이', '정글의 법칙', '게임쇼 유희낙락' 등 다수의 SBS 간판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2015년부터는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으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