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 톱7. 출처| TV조선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2'가 시청률 3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10회분은 최고 시청률 33.3%, 전체 3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 다시 깨부수며 10주 연속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라는 한계 없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미스트롯2'는 전 시즌들의 후광에 힘입어 1화부터 28% 기록, 순조롭게 출발했다.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가운데, 트로트 소재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일부 분위기 속에서도 '원조 트로트 경연'답게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이후에도 26~29%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 '미스트롯2'는 마침내 지난 4일 8회에서 30%를 뚫는 기염을 토했고, 18일 10화에서는 31%를 돌파하는 새 역사를 썼다.

시청률 31%는 OTT, IPTV, 다양한 채널 등이 보급화된 시청률 위기 악조건에서 경이로운 기록이다. 또 '미스트롯2'이 종합편성케이블 평일 심야 시간대 프로그램인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시청률 30%대를 돌파한 프로그램은 지상파의 인기 드라마정도였다.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와 SBS '펜트하우스'가 시청률 30%대를 넘긴 바 있다. 종편에서 평일 심야 시간대 시청률 30%를 넘긴 것은 이전 시즌인 '미스터트롯'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CJ ENM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꼽은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한국갤럽이 뽑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부문, (주)홈초이스가 꼽은 영화 방송 VOD 순위 등 각종 지표 부문 1위를 싹쓸이, '국민 예능'의 저력을 증명했다.

시청률 31%를 기록한 10화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과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어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언택트 관객 투표, 심사위원 투표, 대국민 누적 투표를 합산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도 가려졌다. 합산 결과, 별사랑-김태연-김의영-홍지윤-양지은-김다현-은가은 순서로 톱7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결승전 2회만을 남은 가운데, 향후 '미스트롯2' 시청률 기록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모두 마지막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미스트롯2'도 결승전에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스트롯2'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