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부산행' 포스터. 출처|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K좀비의 파워를 세상에 알린 영화 '부산행'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뉴라인시네마는 티모 타잔토 감독과 '부산행' 할리우드 리메이크 연출을 논의하고 있다. 티모 타잔토 감독은 2016년 스릴러 '헤드샷'으로 주목받았으며, 2018년 넷플릭스 영화 '밤이 온다'(The Night Comes for Us)를 연출했다.

'부산행' 리메이크에는 아토믹 몬스터 사의 제임스 완, 마이클 클리어, 고몽의 니콜라스 아틀란과 테리 칼라기안 등이 참여한다. '쏘우' '컨저링' 등으로 널리 알려진 제임스 완 감독은 한때 '부산행' 리메이크를 직접 연출한다고 알려졌으나, 보도에 따르면 제작에 참여한다.

2016년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의 문을 연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대히트를 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그 후속편 '반도'가 개봉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역시 '부산행'의 프랜차이즈 가능성에 주목하며 판권 확보를 위해 여러 스튜디오가 나설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뉴라인시네마가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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